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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노래

[가사번역] 杨宗纬 (양쭝웨이) - 其实都没有 (사실은 아무것도 없다)





杨宗纬 (양쭝웨이) - 其实都没有 (사실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우리는 마치 아무 일도 없이

제 갈길을 가고 있어


*잃어버린 사람들은 그저 거품일뿐

양손으로 살살 닿으면 꺼져되었죠

누렇게 눍은 것이 누렇게 된 이유가 있죠

그리움은 얇게 또 얇고


*미풍에 떠오르는 너의 예전 모습이

하늘으로 불려 날아갔어

나는 발걸음이 빠른 도시에서

여전히 혼자 살고있어


#나도 동경했었지 하지만 결과는 없지

나를 대변할수 있는 이 노래만 부를수 있지

특별하게 쉰 목으로

잔잔한 애수를 불러


#나도 꿈을 꿔봤죠 하지만 더 외로워졌죠

우리 남을수 있는것이 사실은 아무도 없죠

실례하지만 거친 목소리로

옛날을 그립고 있는 척

아프게 하고 있는 척


***##

##


사실은 내가 옛날을 많이 그립고

많이 아프게 하고 있어









그전에 임유가의 가사번역글 중에 양쭝웨이를 멘션했죠.

양쭝웨이는 2007년 그때 서바일벌 오디션 프로의 1위를 탔고 그 다음해에 데뷔할때까지도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얼마 안되고 계약문제로 2년정도의 소송을 했다.

소송때문에 앨범도 못 내고 같은 프로 출신인 다른 참가자들에게 추월했었죠.

2010년에 중화권 음악의 대부 이종성(李宗盛)에게 눈에 들어가고 이종성은 그의 2집 앨범 프로듀서 까지도 담당했다.

그때부터는 양쭝웨이의 창법이나 노래를 표현하는 감정도 많이 변화했다.

2008년에 나온 그의 가장 알려진 명곡과 비교하면 선명한거죠.

양파(洋葱) 에서는 기교는 아직 조금 미숙하고 창법도 아직 덜 완성한 느낌이 있는데

2013년에 나온 "사실은 아무것도 없다"에서는 목소리에서 나온 감정, 그리고 창법도 많이 좋아지는 거죠.

중화권 음악을 아는 사람은 아는건데 이종성이 대부라고 불리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노래할때 잔잔하게 세상의 모든 감정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찬란한 불꽃보다 깊은 강물처럼 천천히 듣는자의 마음속에 흐르는 것이다.

이런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양쭝웨이는 나도 많이 좋아한다.


이 노래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바로

쉬 목소리로 "특별하게 쉰 목으로 잔잔한 애수를 불러"

그리고 거친 목소리로 "거친 목소리로 옛날을 그립고 있는 척, 아프게 하고 있는 척" 이 두 부분이다.

그 부분을 들으면서 "와 진짜 천재다" 라는 생각 밖에 안 나온다.

노래를 표현하기 가장 좋은 자세는 바로 그거죠. 노래를 부를때는 노래에 온몸을 던지는 것을.


이거는 다른 얘긴데.. 이번에 나온 신곡도 리플레이 버튼은 먼저 RIP해야 돼(...)

곡이 너무 좋다는 소리죠.

번역은 시도해봤는데 정확한 경지가 잘 안 나오고... 아무래도 가사는 문어체와 가까워서 번역하기에는 너무 힘들다.

암튼 추천하고 싶어서 아래에 놓을겠다.

많이 들어 주세요! (진지)





양쭝웨이 & 장비천 - 량량 (凉凉) [중국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OST]